안녕하세요. Climb_the_jade입니다. 19년도 5월에 군입대를 했고, 이제 군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사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오써 등 애널리스트 활동 시작을 계획 중입니다. 그때 즈음이면 TAT investment란 이름을 쓰면서 암호화폐, 국내 양 시장, 미증시, 골드, 달러, 진입해볼만한 주식을 위주로 브리핑 할 예정입니다. 관심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비트코인은 여느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기간의 상승 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고점 이전 큰 폭으로 빠졌던 지점에서 최고점을 찍는 데까지 152일 정도가 걸렸고, 그 이후 3200불을 찍었던 때부터 최고점인 13800불을 찍는 데까진 194일 정도가 걸렸어요. 근데 지금 유가 박살나면서 코로나다 뭐다 곂치면서 엄청 하락하던 시기, 이땐 전 세계 시장이 다 빠졌었습니다. 비트코인은 3월 12일 하루만에 47% 가까이 빠졌고요.
이때 산 꼭대기에 파견 가있었는데 엊그제같네요. 이때 교차 수익률이 3000%까지 찍혔었는데 수익실현 못하고 있다가 4800~5200에서 눈물의 익절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비트코인이 이날 3800불을 찍은 뒤 거의 240일에 달하는 기간 상승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건 단순히 씹스캠이라서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성향이 혹은 마켓 메이커가 바뀌었다라 해석해야됩니다. 예전엔 은과 커플링이 난다란 말이 있었는데 요즘엔 나스닥과 커플링이 나온다하죠. 실제로도 미증시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어요. 영향 받는 수준이 아니라 미증시 폐장했을 때 다음 개장시기의 가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사용될 정도입니다. 주말에 Weekend Wall Street라고 주말에 야간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길 보시면 비트코인과 움직이는 퍼센테이지가 아주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시기에 제시해드릴 수 있는 해석은 두 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미증시처럼 장기보유 시 sustainable한 수익을 가져가게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저축하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증시에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현 대통령이 재선 성공 실패여부가 대선 전 2~3달 경제 상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해요. 어찌됐든 사람들이 증시에 투자를 많이하는 이유가 펀더멘탈을 믿는 것도 있는데 그 믿음은 미 증시의 꾸준한 상승에서 나옵니다. 비트코인이 미증시를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미국인이 S&P500를 믿듯 우리 코인러들도 비트코인을 코인계의 지수라 생각하며 펀더멘탈을 믿고 투자하게될지도 모른다. 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번째는 비트코인을 다른 상품들과 연관지어서 볼 필요가 있다.입니다.
이건 SPX 차트입니다. 꽤 완만한 하락추세선에 맞닿아 있어요. 상승세가 워낙 강해서 돌파를 기대할수도 있지만, 큰 파동이 위아래로 출현하는 시기엔 아무래도 추세의 신뢰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기도 하고 빠질 때 크게 빠지니 좀 사리게 되죠. 기술적 분석 관점에선 깃발 패턴에 의해 상승할수도 있고 저항을 맞아 다시 빠질수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 매수를 하기엔 손익비가 지저분해서 차라리 가격이 조금 빠져주기를 기다렸다가 매수를 하는 게 낫겠죠. 크게 빠지면 당연히 추격 매도를 하는 게 좋을 거고요. 위로 뚫어주면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됩니다. 시황을 보면 지수를 올릴 재료도 많고 내릴 재료도 많습니다.
하락을 가장하면,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전에 빠졌던 물량이 시장에 충분히 많이 들어왔다. 대선 관련 상승세는 충분히 보여줬고 더이상 오르기 기대하기 힘들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 소송이 지수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때가 됐다. 다음 정부가 출범하고 경기부양책이 언제 시작될 것이냐, 만약 내년으로 미뤄진다면 경기부양이 없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이는 코로나가 뉴스에서 안 좋게 보도되면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내용들이 있고
상승을 가장하면,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이미 진 거다. 더이상 소송 해봤자 승리 확률이 적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이 이미 결과에 승복했다는 통계도 나왔고요. 이에 따라 트럼프가 준비하던 소송비용만 5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소송도 무마가 되고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승복하며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증시가 상승하는 그림이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본다면 미증시는 아래로 약간씩 미끄러지다가 하락추세선을 뚫고 상승하는 그림을 보여주거나 아래로 쭉 빠지는 그림을 보여주겠죠. 당장 상승하는 그림은 나오기 힘들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서, 수평 매물, 저항도 크게 없는 자리인데 미증시와 커플링을 믿고 이 자리에서 괜히 숏 쳤다가 뚝배기 날라가는 거 아니야?란 생각이 듭니다만, 미국의 현상황을 비추어볼 땐 어느정도의 헷지가 필요하단 생각은 듭니다. 비트코인이 위로 꾸준히 달리면서 꽤 많은 돈을 가져다주는 와중이지만 그래도 조금 조심해볼 필요가 있는 시기지 않나란 말씀 드리면서 분석글 마치겠습니다.
오써는 아무래도 ‘오’랜만에 글을 ‘써’서 오써인 듯합니다. 제가 저의 게으름을 이기고 글을 자주쓰는 사람이 됐음 좋겠네요. 당장 내일 국내 양시장, 미증시가 다시 열리는데 오는 주도 행복한 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