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집을 사기 가장 좋은 때

최근 가계부채가 GDP 대비 100%를 넘어섰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다시한번 폭락할 것이라는 기사가 제법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는 똑바로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 가계부채
- 가계부채는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 22년 4/4분기 대비 23년 1/4분기에는 무려 13.7조원의 가계부채가 감소했습니다.
- bok.or.kr/viewer/skin/doc_mobile.xhtml?fn=202305220603282510.pdf&rs=/webview/result/P0000559/202305)
2) 국내총생산량(GDP)
- 전년동기 대비 명목 GDP는 소폭 상승했으나, 물가인상,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 등의 이유로 경제성장률이 많이 저조합니다.
- 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36

그럼 다시한번 사실관계를 정리해 보자면,
- GDP대비 가계부채가 급증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 가계부채가 감소하는 것보다 GDP 실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더 길게 쓰면 부동산 얘기를 못하게 될까봐 이만 줄입니다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좀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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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동산 매매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출 금리도 낮아졌고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대출을 받기도 쉬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입니다.
- 심지어 지난 3월 2일부터는 유주택자에게도 전세금 대출을 해주고, 전세금 반환 목적으로 대출을 허용해주고 있으며,
- 최근에는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에는 dsr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여러분, 정말 역전세난이 와서 급매물이 쏟아지면 집값이 다시한번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시면 딱 한달만 여기저기 부동산 임장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세요. 아마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다수는 기존 집을 팔고 상급지로 이사하는 사람들이고 거기에 대기수요가 엄청 쌓여있습니다.
- 아마 지난 1월 최저 실거래가가 바닥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부동산 업계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나쁜 임대인이 집을 사게 만든다.
- 지난 21년 최고점에 전세를 얻은 사람들은 이제 조금만 돈을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집값이 많이 하락했죠.
- 역전세로 집주인이 급매가로 집을 매도하면 > 보증금을 돌려받은 세입자들은 아마 본격적으로 부동산 매매시장에 뛰어들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집값이 크게 폭등하진 않겠지만, 최소한 횡보는 이어갈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짜 위기는 역전세가 아니라,
- 국내적으로는 제2금융권의 파산이고
- 국제적으로는 중국발 무역위기로 인한 국내 무역수지의 장기 침체입니다.
- 이것도 기회가 되면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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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언론보도나 피상적인 통계 수치에 현혹되지 마세요. 투자는 직접 조사하고, 분석하고, 이런저런 정보는 반드시 더블체크 해야 합니다. 특히 통계자료는요.

아참, 영끌족들은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집을 사본 사람들은 알텐데, dsr 규제 때문에 대출로 영끌하고 싶어도 힘듭니다.
- 지금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현재 주담대 연체율은 신용대출 연체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 집값 하락해서 마음이 힘든거지, 이자 못갚아서 파산한 사람은 못봤습니다ㅎㅎ

저는 이제 애들 책읽어주러 갑니다. 춍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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