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전기회로 개폐, 보호장치 제조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입니다. 특수전원장치, 디스플레이/반도체, 플랜트, 철도차량, 친환경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융합가속기 전원장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주가는 최근 1년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를 신뢰도 높은 지표와 통계 기법을 사용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다원시스의 주가는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크게 하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8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7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3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특수전원장치 사업의 수주 부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 악화였습니다. 특히, 핵융합가속기 전원장치 사업은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2022년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원시스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를 예측하기 위해 몇 가지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BR이 1보다 작으면 저평가, 1보다 크면 고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원시스의 PBR은 2.77로 코스닥 평균인 1.97보다 높습니다. 이는 다원시스의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ROE가 높으면 기업의 경영효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원시스의 ROE는 -38.87%로 코스닥 평균인 5.32%보다 낮습니다. 이는 다원시스의 경영효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F스코어: F스코어는 조셉 피오트로스키가 개발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9개의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으면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원시스의 F스코어는 0점으로 코스닥 평균인 4.5점보다 낮습니다. 이는 다원시스의 재무건전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보면, 다원시스의 주가는 앞으로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원시스가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의 수주가 증가하거나, 경쟁사의 실적이 악화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다원시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주기적으로 분석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